하노이 포토부스 폭행 사건: 베트남 여성, 한국인 관광객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
15/07/2025 23:11
최근 하노이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과 베트남 여성 간의 폭행 사건이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은 투리엠(Từ Liêm) 지역에 위치한 한 포토부스 스튜디오에서 발생했으며, 관련 영상이 SNS에 퍼지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촬영 중 한국인 여성 관광객의 폭행 주장
7월 11일 저녁, 두 명의 베트남 여성은 예약을 마치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외부에서 기다리던 두 명의 한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지속적으로 욕설과 퇴장을 요구받았습니다. 피해자 측의 주장에 따르면, 아직 촬영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강요받았고, 이에 항의하던 중 한 한국인 여성이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머리, 몸을 수차례 가격했습니다.
함께 있던 다른 여성도 위협을 받았으며, 당시 상황은 CCTV에 녹화되었고, 피해자는 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이후 두통과 구토 증세,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늦은 대응에 비판 받는 포토부스 운영진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포토부스 측은 SNS를 통해 외국인과 베트남인 손님 사이에 충돌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경찰에 신고 및 주한 한국 대사관과의 연락, 병원비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되었고, 이후 올라온 짧은 공지글은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로 운영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투명하지 못한 대응과 책임 회피에 대해 비판하며, 관련 리뷰 사이트에 낮은 별점 평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일부 의견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포토부스 업계 특성상, 사건 발생 시 명확한 대응 매뉴얼과 고객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착수 및 네티즌의 우려
7월 14일, 투리엠 경찰서 측은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연루된 사건인 만큼, 관련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미 베트남을 떠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는 베트남 당국과 한국 측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피해자를 보호하고 유사한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건 대응 및 소통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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